박호식 기자

덕양신문

박호식 오토 2025. 5. 3. 23:34

의정부교구 원당성당 희년 맞이, ‘평화의 순례로 민족화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애도 속,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일치 기원

의정부교구 원당성당이 금일 본당 희년을 맞아,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전 신자 순례 피정을 거행하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민족화해위원회 주관으로, 교구 전 이기헌 주교님의 뜻을 잇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대한 애도와 그분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평화를 중심으로 묵상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되었다.

피정을 담당했던 신부께서 참회와 속죄의 성당이 김수환 추기경을 거쳐 정진석 추기경이 2006~2008년 시작으로 2013년 성당이 완성 되었다고 했다,

희망의 순례자에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

이주민들에게도 희망을 주어야 한다, ‘노인’ ‘조부모존경하며, 전대사 통해 죄와 벌을 용서해야 한다, 은총과 자비 믿음, 희망, 사랑 그리고 닻의 표상처럼 닻을 내려 마음을 가라앉힌다, 마리아 막달레나 향주덕처럼 가난한 이들에게 단순한 삶의 기치를 죽음과 부활로써 돌아가셨고, 묻히시고, 되돌리시고, 나타나셨다, 교우들은 희년에 슬픈 보다는 희망과 기쁨이 대사를 통해 주님의 자비가 깃들길 순례자들을 위로 했다,

이날 미사는 민족화해를 위한 토요기도회의 일환으로 봉헌되었으며, 중산성당 민족화해분과 소속 후밀리스 중창단이 참여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들의 찬양은 교우들의 기도와 하나 되어, 하느님의 평화가 한반도 위에 깃들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원당성당 본당 신부는 희년을 맞은 이 시점에 교황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며, 그분의 생애 마지막까지 평화를 외치신 뜻에 깊은 존경과 애도를 표한다교황님의 염원처럼 우리도 분단된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일치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 직전까지 인류의 평화를 자신의 사목 중심에 두었으며, 특히 한반도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교황의 평화 메시지는 이번 피정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졌고, 교우들은 교황의 유지를 이어 평화를 위한 기도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다짐을 나누었다.

2025년 희년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 형제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믿음과 성령을 통하여 저희 마음에 부어 주신 불타는 사랑으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리라는 복된 희망을 저희에게 다시 일깨워 주소서,

악의 세력이 패배하고 아버지의 영광이 영원히 드러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확신에 차 기다리며 온 인류와 우주가 떨쳐 일어나도록 아버지의 은총으로 저희가 복음의 씨를 뿌리는 성실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

희년의 은총이 희망의 순례자인 우리 안에서 천상 보화를 향한 갈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우리 구원자이신 주님의 기쁨과 평화가 온 세상에 흘러넘치게 하소서,

영원히 복되신 하느님께서는 세세 대대로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모든 이에게 이 희년이 우리 구원의 문이신 주 예수님과 참되고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는 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순례 피정은 단순한 본당 행사를 넘어,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신앙인의 소명과 책임을 되새기는 살아 있는 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향한 길에 천주교 신자들의 기도와 발걸음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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