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시민 안전 도시 구축
- 태풍·집중호우·폭염 대비 만반의 준비 갖춰
'고양특례시가 13일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앙·지방언론사와 시 시민안전주택국 재난대응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의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폭염)에 대비 태세를 설명했다.
시는 최근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그 피해 또한 급증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자연재난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히며 고양시가 추진 중인 사업들을 설명하고 기자 질의에 응답했다.
우선, 시는 태풍·호우에 대비해 비상 상황을 ‘사전대비, 초기대응, 비상1~3단계’로 나누어 24시간 상황근무에 임하고 있다. 호우특보 발효 전 초기 호우에는 재난 및 도로부서를 초기대응부서로 지정해 빗물받이 막힘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 강수예보가 많은 경우 단계별 (1~3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해 예찰활동을 실시, 긴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는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펌프장 증설 및 유수지 확장 ▲하천 준설 ▲우수관로 정비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 ▲차수판, 역류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신평배수펌프장을 비롯해 40개의 많은 배수펌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강매배수펌프장 인근 침수 위험지역을 2022년 5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총사업비 483억중 국비를 포함한 예산 147억을 확보하여 2026년 말까지 펌프장 증설 및 유수지 확장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하천 범람 대비 10억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하천(지방 18개소, 소하천 51개소) 준설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침수피해가 있던 탄현 상업지구 일원에 2억 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수관로 정비 및 노면배수 정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6월 이내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매년 반복적으로 침수가 발생했던 난지물재생센터 인근 육갑문을 비롯한 4개 지역에 국비 6억 7천만원을 지원받아 ‘침수우려 취약도로 차단시설 사업’을 7월 이내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과거 침수피해가 있던 반지하주택(550가구) 및 공동주택(8단지)에 신청자를 대상으로 역류방지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12억원을 투입해 6월 이내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여름철 대표적인 자연재난인 폭염에 대한 대비책도 강화했다. 시는 독거노인 대상 안부 전화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열섬방지를 위한 도로살수차 및 ‘쿨링로드 사업’ 운영,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및 도로 건널목 야외그늘막 설치(15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