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식 기자

덕양신문

박호식 오토 2025. 7. 23. 07:40

김동연 경기도지사, “피해 소상공인에 일상회복지원금 지급가평포천 등 특별지원 총력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넘어 '특별지원구역일상회복지원금' 신속 집행 지시

경기북부청사 전경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등 북부지역에 대해 다층적이고 신속한 재정지원에 나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20()에 이어 22일 다시 가평군을 직접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소상공인과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지원금지급을 전격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재해 앞에서 행정구역의 경계는 무의미하다가평군뿐 아니라 포천군의 읍·면 지역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지원구역일상회복지원금등 자체 재정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첫 제도 시행, 최대한 신속하게조례 기반한 일상회복지원금 첫 집행

이번 지원은 지난 대설 피해 당시 마련된 제도를 바탕으로 신설된 조례(20257월 시행)에 따른 것으로, 국내 최초의 특별지원구역일상회복지원금제도 적용 사례가 된다.

경기도는 피해 소상공인에게 600만 원 + α, 피해 농가에는 철거비 등 최대 1,000만 원, 인명 피해 유가족에게는 장례비 등 3,000만 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젖소 유산 등 가축재해 피해에 대해서도 지원을 추진 중이다.

재정지원 4중 패키지폭우 피해에 경계는 없다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특별지원구역 지정 검토 응급복구비 조기 집행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이라는 네 갈래의 지원으로 구성된다.

특별재난지역: 건강보험료·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3개 항목 간접지원

특별지원구역: 기준 미달 시 도지사 재량으로 시·군 복구비의 50% 지원

응급복구비: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금주 내 집행

일상회복지원금: 소상공인농가유가족 등에게 직접 지급

특히 일상회복지원금은 다른 재정지원과는 별도로 피해 주민 개인에게 직접 전달되는 현금성 지원으로, 실질적인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종자 수색 현장 방문도정 역량 총동원할 것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양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구조대원을 격려하고, 주민 20명이 대피 중인 신상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소방력과 행정력 등 도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부상자,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특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는 함께 나누고, 복구는 더 빠르게

김동연 지사는 현장 중심의 행보를 통해 실질적인 회복과 미래 지향적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